안녕하세요.

'전쟁과 평화 함께 읽기'에 이어 진행된 읽는 인간_호모부커스의 두번째 주제는 '감염병과 문학’이었습니다. 
10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~9시, 총 6차시에 걸쳐 진행하였고 읽기중독자이자 문학평론가이산 장은수 선생님께서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. 

감염병이 등장하는 여러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인류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.
‘감염병과 문학’이라는 주제에 대한 개괄로 첫수업을 시작하였고,

두번째 시간에는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탄생한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, 첫 번째 문학학품인 『오이디푸스 왕』에 대한 세세한 해설을 들었습니다.

세번째 시간에는 감염병 문학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인 『데카메론』을 다루었습니다. 작가 소개와 시대적 배경 설명, 본문해설의 순서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, 짧은 시간이었지만 3권이나 되는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을 수 있어 매우 의미있었습니다.

네번째 시간에는 『푸슈킨 선집 : 희곡. 서사시 편』 중 「페스트 속의 향연」의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서 죽음 앞에서 어떻게 허무에 빠지지 않고 삶의 행복과 즐거움, 기쁨을 느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었고,

다섯번째 시간에는 『페스트』 작품 해설에 들어가기에 앞서 알베르 까뮈의 핵심 사상인 ‘실존주의’에 배우고 카뮈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과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태도를 통해서 현재를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마지막 시간에는 『눈먼 자들의 도시』라는 작품의 주제와 맞닿아있는 계몽주의에 대한 개념과 시각의 문명이라 불리는 근대시대에 대한 특징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.

6주라는 긴 시간 동안 5편의 작품을 세심하게 소개해주신 장은수 선생님 덕분에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. 또 끝까지 열중하며 들어주신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. 
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다른 작품으로 만나요!